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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운전자, 640원 안 내려 징수원에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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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한 운전자가 차량 통행료를 내지 않으려 승강이를 벌이다 징수원에게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23일) 새벽 뉴델리-구르가온 고속도로에 있는 '케르키 다울라' 요금계산소의 11번 게이트에서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마힌드라 볼레로를 탄 운전자가 징수원 우메시 판데이(23)에게 7.65 mm 구경 권총을 발사한 뒤 도주했다.

경찰이 폐쇄회로 TV 녹화 영상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운전자는 이날 오전 0시5분께 요금계산소에서 통행료 27루피(약 640원)의 지급을 요구받자 인근 마을 출신임을 보여주는 차량등록 카드를 제시하면서 통행료 면제를 요구했다.

운전자는 판데이가 계속해서 통행료를 내라고 요구하자 그에게 살해 위협을 가했고 이에 판데이가 "그냥 가라"는 의미로 손짓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는 몇 초 동안 머물다가 갑자기 운전석 창문을 내리고 징수원 판데이의 가슴을 향해 권총을 쏘고는 달아났다.

판데이는 총격으로 바닥에 쓰러지는 바람에 도움을 청하는 전화도 걸 수 없었고 요금계산소의 다른 직원들은 무슨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

판데이가 맡던 11번 게이트가 열린 상태에서 여러 대의 차량이 '통과'했으며 한 트럭 운전사가 피격으로 신음하던 판데이를 발견한 덕분에 판데이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후송 도중 과다 출혈로 숨을 거뒀다.

경찰은 요금계산소 인근 마을의 마힌드라 볼레로 소유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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