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성남시내 한 대학에서 오페라 춘향전 야외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주민들로 부터 반응이 좋다고 하는데, 성남지국 연결합니다.
최웅기 기자! (네, 성남입니다.) 자세한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페라 공연이 대학 캠퍼스에서, 그것도 야외에서 열리는 건 그리 흔한 일이 아닙니다.
조명과 음향관리가 실내보다 힘들고, 출연진들이 집중력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가천대학교 음대학생들이 준비한 오페라 '춘향전 야외공연'이 주민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연장을 다녀왔습니다.
한쪽에선 씨름판이 벌어지고,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장면으로 오페라 춘향전이 시작합니다.
방자를 앞세운 이도령의 이른바 '작업'이 시작됩니다.
이도령과 춘향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이도령이 한양으로 가고 나서 변사또는 하루가 멀다않고 술판을 벌입니다.
춘향이에 대한 수청요구는 계속되고, 갖가지 회유와 고문이 이어지지만 춘향이의 일편 단심은 변함이 없습니다.
망나니가 춘향의 목을 베려는 순간, 암행어사가 된 구세주처럼 이 도령이 나타납니다.
두 사람은 모두의 축복속에 절절한 사랑을 다시 확인합니다.
오페라 춘향전은 올해 통합한 가천대학교 음대학생들이 지난 6개월 동안 공들여 준비한 것입니다.
[장유진/춘향 역 : 문화소외를 받고 있는 주민들도 계실텐데, 그들에게 이렇게 즐거운 오페라를 선사해드려서 기쁜 마음입니다.]
주민들은 수준 높은 야외오페라를 무료로 감상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민 : 부담없이 누구나 와서 즐길수 있어서 좋은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박정환/남편 : 한국적이면서 서양음악하고 어우러져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이길여/가천대학교 총장 : 가천대학교하고 경원대학교하고 대통합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 통합하는데는 꼭 우리만의 힘으로 된 게 아니고, 많은 지역주민들, 또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셔서 이렇게 통합이 됐거든요. 그래서 그걸 감사하는 뜻에서 시민들과 함께 이번에 공연을 열었습니다.]
오페라 춘향전 야외공연은 오늘(23일) 밤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