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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제주 해군기지는 민·군 복합항"

민항시설 검증 TF 첫 회의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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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지사는 22일 제주해군기지는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이란 이름대로 민항과 군항이 공존하는 복합항이라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민·군 복합항 민항시설 검증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을 제대로 만들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크루즈선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도록 항만법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고, 크루즈항의 관제권과 시설관리권을 국토해양부와 제주도가 가져야 하며, 강정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2012년 예산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두 법률의 시행령은 내년 상반기에 개정하는 것으로 관련 부처와 의견 접근을 봤고 내년 예산 지원도 각 부처가 나름대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 15만톤 규모의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기항하는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은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나온 정부의 약속"이라며 "약속 이행 여부에 도민의 관심이 많은 것은 국방부, 국토해양부, 제주도가 기본협약을 맺으면서 제목이 두 가지로 작성된 사실이 드러나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크루즈선이 과연 들어올 수 있는지를 잘 밝혀내 명백하게 하면 도민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F 참여자들에게 "먼 훗날 역사적으로 오점을 남겨선 안 된다는 각오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정확히 판단하겠다"며 민항과 군항이 공존하는 복합항이 될 수 있도록 수고해달라고 당부했다.

TF는 최찬문 제주대 해양과학대 교수(아라호 선장)를 단장으로 이병걸 제주대 토목공학과 교수, 김길수 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 교수, 유병화 ㈜대영엔지니어링 전무, 박대춘 ㈜세광종합기술단 전무 등 5명으로 꾸려졌으며,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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