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연준의 부양책 발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1,800선이 장중에 무너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0원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나흘 연속 올랐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낮 1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7포인트 떨어진 1747.1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장하자마자 급락세로 출발해 1800선까지 내려온 증시는 오전 11시가 넘으면서 1800선이 붕괴 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팔자에 나선데다 프로그램매물이 늘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 연준의 부양책이 기대에 못미치며 해외증시가 급락하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연준은 부양책으로 돈을 더 찍어내지는 않고, 보유 채권의 비중을 조정해 장기 이자율을 내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준 발표 내용은 이미 상당부분 예상됐던 것이어서 경기를 살리고 고용을 늘릴 수 있을 만큼의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평가가 반영돼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도 2% 넘게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폭락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무디스가 미국 3대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리고, S&P가 이탈리아 대형은행 7곳의 신용등급을 깎은 것도 악재로 작용됐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나흘째 급등했습니다.
낮 11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28원 오른 117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