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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보안기관에 지휘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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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 공식화 1주년을 앞둔 북한 김정은이 군과 보안기관에 대한 지휘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내부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호 아래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과 김정각 총정치국 1국장 등을 통해 군부대 개편과 작전지시 등 실질적인 군 지휘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은이 일선 군부대 지휘관을 자신에게 충성심이 강한 30,40대로 교체해 자연스럽게 군내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이 보안기관의 조직과 인사에도 깊숙이 개입해 지휘권을 구축하고 있으며 북한 내 '한국풍 척결' 등 비사회주의 타파를 위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들어서는 김정은이 당 조직지도부를 통해 감사권을 행사하면서 비리 간부를 숙청하고 청년층의 대거 입당을 추진하는 등 당 업무에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내부에서는 후계세습 과정에서 고위간부에 대한 숙청작업으로 간부들이 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보위부 핵심실세였던 류경 부부장이 올해 초 간첩죄로 처형되고, 주상성 인민보안부장과 리태남 부총리 등은 비리 연루 혐의로 해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또 "김정은 세습체제 구축작업이 가속도를 내면서 이른바 '곁가지'로 전락한 이복형 김정남의 신변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2009년 김정은이 보위부를 시켜 북한 내 김정남 측근 인물들을 탄압하자 위협을 느낀 김정남이 중국 베이징과 마카오 등지를 떠돌며 해외 언론을 상대로 세습체제를 비판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우상화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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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에 이어 김정은을 찬양하는 내용의 교과서 발간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달 초 열린 '상해 국제술전'에 유화로 작성한 김정은 초상화를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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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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