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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없는 웨스트할리우드' 사고팔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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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웨스트할리우드 시에서는 모피 의류를 사고 파는 행위가 금지된다.

웨스트할리우드 시의회는 관내에서의 모피 의류 판매 금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지역 방송 KTLA가 20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모피 판매 행위에 대한 처벌 조항 등을 담은 조례를 곧 제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모피 반대 운동이 널리 퍼진 미국이지만 모피 의류 판매를 법규로 금지한 지방자치단체는 웨스트할리우드 시가 처음이다.

모피 의류 판매 금지 조례를 청원해 뜻을 이룬 동물보호주의 단체 '모피없는 웨스트할리우드'의  새넌 케이스는 "사람들은 돈을 벌고 허영심을 충족시키려 동물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모피를 얻으려고 사람들은 동물을 정말 잔인하게 죽인다"고 말했다.

웨스트할리우드 시의 동물 사랑은 전부터 유명했다.

웨스트할리우드시는 고양이의 발톱을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것도 금지했고 개나 고양이를 가게에서 사고 파는  '애완동물을 이용한 영리 행위'도 불법으로 규정했다.

공문서에서 개나 고양이를 지칭하는 용어는 '동반자'이며 애완동물 주인은 '보호자'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은 모피 판매까지 금지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웨스트할리우드 상공회의소 기니비브 모릴 회장은 모피 의류 착용은 개인의 선택이라면서 특히 웨스트할리우드 상권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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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한 상인은 "모피 의류 상점은 지역 경제에 상당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자칫하면 웨스트할리우드뿐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전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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