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지 사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정상 영업 중인 토마토2 저축은행에는 오늘(20일)도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정상 영업중인 토마토2 저축은행에서는 어제 410억 원이 넘는 예금이 빠져나간 데 이어 오늘도 예금 인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금인출 규모는 어제 같은 시간대에 비하면 6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어제 영업점에 몰렸던 고객들이 번호표를 받고 돌아가 어제보다는 진정됐습니다.
하지만 내 예금은 괜찮은지를 묻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여전히 불안감을 떨쳐내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저축은행 예금주 : 한꺼번에 돈이 쓸려 나가면 영업을 계속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 하니까, 좀 더 알아 봐야 될 것 같아요.]
금융당국은 예금주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예금보험공사 사장들이 어제 토마토2저축은행에 각각 2천만원을 예금한 데 이어 오늘도 권혁세 금감원장은 대전지점을 방문해 예금자들에게 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7개 저축은행에도 사흘째 고객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업정지 되기 직전에 직원의 권유로 예금을 더 넣었거나, 후순위채에 투자해 돈을 찾지 못할 처지에 놓인 투자자들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