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검찰청의 특수부장들이 향후 검찰 수사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이 자리에서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20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개 검찰청의 특수사건 전담 부장검사 47명이 참석하는 전국특수부장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한상대 검찰총장 취임 뒤 처음 열리는 전국 단위의 회의입니다.
한 총장은 훈시에서 저축은행 비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한 총장은 이를 위해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한데 모아 수사하는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수사단은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구성됩니다.
한 총장은 또한 "부정부패와의 전쟁에 매진해 달라"며 "특히 다음 달 재보선과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검 중수부는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와 관련해 내일 오전 9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검찰은 또한 로비스트 박태규 씨로부터 금융감독원 고위 인사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