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하고 건조해지면서 괴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건선이나 습진 같은 피부병 환자들입니다.
15년 전에 건선 진단을 받았던 50대 남성입니다.
그동안 혼자 연고만 바르고 지냈는데 최근 들어 증상이 더욱 악화됐습니다.
[장 모씨 (57세) : 봄, 가을이 되면 손 피부껍질이 뱀 허물 벗듯 벗겨지면서 피부색이 달라지는데 (사람들) 시선 때문에 좀 불편하죠.]
건선은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비늘 같은 흰색 표피가 일어나는 피부병으로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또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생깁니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건선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피부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10% 가량 증가하는데요.
[김상석/한림대 의대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교수 : 가을철이나 겨울철 어떤 환경적인 영향이나 아니면 계절적인 영향으로 인해서 피부가 건조해지면 건조해지는 시기에 나빠지는 그런 대표적인 질환들입니다.]
건선은 초기에 치료를 한다면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증상이 오래되고 범위가 넓다면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조기치료 시기를 놓쳐 2년째 습진으로 고생하고 있는 70대 남성입니다.
[박 모씨 (74세) : 제가 무관심해서 심해질 때까지 (병을) 그냥 방치했어요.]
습진은 건선과 함께 환절기에 관리를 잘해야 하는 피부병인데요, 습진이나 건선 같은 피부병은 완치가 힘들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가 치료를 하거나 방치하면 증상이 더 악화돼 피부가 얇아지고 탈색되거나 멍이 드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샤워를 할 때는 물의 온도를 38~40도 정도로 너무 뜨겁지 않게 하고 샤워 후에는 잘 말린 수건으로 누르듯이 물기를 닦아낸 뒤 바로 보습제를 발라야 합니다.
또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고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휴식으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줘야 하며, 자극적인 음식과 술·담배는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