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지역 귀농 인구가 해마다 2000명을 넘어서면서 농촌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귀농 지원정책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송도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년 전 서울서 강진으로 귀농한 조병국 씨의 무화과 농장입니다.
250평의 무화과 하우스를 갖추는 데 강진군이 지원한 귀농 자금 3000만 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강진군은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귀농지원조례를 제정해, 귀농자 유치에 정성을 쏟았습니다.
그 덕에 2006년 2가구 6명에 불과했던 귀농자가 조례제정 이후 급속히 늘어 2009년부터는 해마다 100여 가구, 300명 가량이 강진에 귀농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전남도내 전체의 귀농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전남은 2008년 289가구이던 귀농자가 그 이듬해 549가구로 늘었고, 지난해는 768가구로 증가해 연간 귀농자 수가 20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해도 6월 말까지 벌써 697가구가 귀농해 연말까지 목표 달성이 무난해 보입니다.
이처럼 귀농이 농촌 활성화와 인구유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2008년 도입한 농업인턴제가 올해부터 중단되는 등 농식품부의 귀농 지원정책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습니다.
[조병국/강진 귀농연구회 회장 : 정부에서는 지자체의 그 행정 좋은 본보기를 좀 물론 예산이 많이 따르기는 하지만 그런것들이 오히려 받아들여져서 해야 할 일인데, 아직까지 중앙정부하고 지자체 하고의 행정적인 괴리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전라남도와 각 시·군이 자체 예산으로 빈집 수리비 등 귀농지원을 하고 있지만, 정부 지원정책의 빈 자리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고형록/강진군 농업기술센터 : 지금 최근의 경기를 보더라도 귀농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니까 전남도 쪽으로 지금 1만 가구가 목표로 추진을 하고 있죠. 그런데 지금 각 지자체들이 귀농 지원정책을 새롭게 지금 펼치고 있습니다.]
귀농이 농촌 활성화와 인구유입에 적잖이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농촌, 농업 정책에 귀농 지원정책이 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