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7개 저축은행에는 이른 아침부터 고객들이 몰려들어 항의하는 등 하루종일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저축은행은 정상영업 중인데도 대규모 인출 사태가 빚어져 금융당국이 만류에 나섰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정상영업 중인 토마토2 저축은행에 아침부터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부산 본사는 물론 서울의 각 지점에 수백 명씩의 고객이 몰려 인출 대기번호표를 받는 등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250명 다 처리되면 내일자에 1번부터 다시 받을 거에요.]
[내일 모레 또 와야 되잖아요. 저희는 회사 직원이에요. 저희도 회사를, 월차를 또 쓰고 와야 되는 상황인데.]
토마토2 저축은행은 이번에 영업이 정지된 토마토 은행의 계열사지만, BIS 비율이 6.26%로 기준비율인 5%를 초과해 정상영업 중인 곳입니다.
이 때문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오늘(19일) 오전 토마토2 저축은행 명동지점을 직접 방문해 2000만원을 예금하며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석동/금융위원장 : (토마토 저축은행과) 전혀 별개로 경영되는 상호저축은행이고, 토마토2 저축은행은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어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7개 저축은행에도 아침부터 고객들이 밀려들어 은행 측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대주주가 사실상 운영하는 사업장에 불법 대출을 해준 저축은행 20여 곳의 불법 대출행위도 적발해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