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거물급 로비스트 박태규 씨에게서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구명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는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이번 주중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에게 이번주초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김 전 수석 측에서 변호사 선임 문제 등을 이유로 소환 시기를 2~3일 늦춰달라고 요청해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퇴출될 위기에 처했던 지난해 은행 측의 로비 청탁을 받은 박씨가 김 전 수석에게 여러차례에 걸쳐 상품권 등 일억원 안팎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미 통화내역과 골프라운딩 기록 등을 분석해 박씨가 지난해 4월부터 김 전 수석과 90차례 이상 전화통화를 하고 여러 차례 골프 회동을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박씨와의 접촉 경위와 금품수수 등 구체적인 혐의사실을 확인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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