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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학생시위 확산 조짐…정국 긴장 고조

칠레 학생시위 확산 조짐..정국 긴장 고조
22일 총파업, 29일 대규모 전국시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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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지난 5월 중순부터 공교육 강화를 요구하며 4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학생시위가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시위를 주도하는 칠레학생연합은 이날 10시간 넘는 장시간의 총회를 마치고 앞으로의 시위 계획을 밝히면서 오는 22일 노동계 총파업에 이어 29일에는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연합은 정부가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면서도 무상교육 확대와 공교육의 질 개선 등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펠리페 불네스 칠레 교육장관은 정부가 학생들의 요구 사항 가운데 일부를 받아들일 의사를 밝힌 사실을 언급하면서 학생들의 경직된 입장이 대화 진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생연합이 총파업과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면서 칠레 정부는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24~25일에는 산티아고에서 60여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48시간 총파업과 시위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10대 시위 참가자 1명이 경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200여 명이 다치고 1천400여 명이 체포됐다.

학생시위 장기화로 혼란이 가중하면서 보수우파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피녜라 대통령은 지난 3일 대통령궁에서 학생과 교사 대표들을 면담한 데 이어 칠레 정부는 5일 자체적으로 마련한 교육개혁안을 제시했으나 학생과 교사들은 정부가 협상을 핑계로 시간을 벌면서 시위를 잠재우려는 의도를 드러냈다며 거부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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