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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곶자왈' 가치 확인…다양한 식생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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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만 있는 독특한 지형이 바로 곶자왈인데요. 이 곶자왈 지역에 있는 수직 동굴에서 백두산 이북 지역에만 분포하는 식물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거문오름 주변에 위치한 수직동굴입니다.

용암동굴 천장이 함몰되면서 만들어진 지형입니다.

최대 깊이는 25m.

윗쪽의 기온은 섭씨 22도.

아래쪽으로 내려가봤습니다.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이곳은 기온은 8도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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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이 곶자왈에 위치한 수직 동굴의 온도 분포를 층위별로 조사했습니다.

가장 윗쪽과 아래쪽의 온도가 최대 14.7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산을 오를 때와 비교하면 해발 2200m를 오를 경우와 맞먹습니다.

큰 온도차는 다양한 식생 분포를 만들어냈습니다.

상위부분에는 구실잣밤나무와 생달나무 같은 난대 지역 식물이 자랍니다.

반면, 가장 밑 부분에는 해발 1000m 이상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일색 고사리와 좀나도히초미가 관찰됩니다.

만주나 시베리아 지역에 분포하는 한들고사리도 제주에선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 주변 17개 수직동굴에서만 47개과 106종의 식물이 확인됐습니다.

[김찬수 박사/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 비록 짧은 구간이지만, 다양하게 함축적으로 그러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용암 함몰구 식생의 독특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제주가 다양한 식생의 보고임을 재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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