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금융시장 또 휘청거립니다. 미국발 니만사태 아직도 가슴 떨리는 데 이번엔 유럽발 국가부도 위기가 악몽을 다시 꾸게합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과 네덜란드가 그리스의 질서있는 파산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에 유럽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EU가 조만간 유로본드 도입에 관한 옵션을 제시할 것"이라는 호세 마뉴엘 EU 집행위원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유럽 증시는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중국이 이탈리아 등 위기 국가들의 채권을 사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유로존 중심국가인 프랑스와 독일의 증시는 각각 1.4%와 1.9% 상승중이고 영국 증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로존 국채 위기가 근본적으로 해소될 것인지에 대해 시장은 아직,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
투자자들은 무디스의 프랑스 은행 신용 등급 강등 소식에 신경쓰면서 그리스 디폴트 문제를 다룰 그리스와 독일, 프랑스 3개국 정상간 전화 회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회의 결과에 따라 세계 증시는 또 한 차례 출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을 반영한 듯 어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곤 대부분 하락장으로 마감됐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63포인트, 3% 넘게 떨어지는 등 한국 증시의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