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의 지난해 사망자 수가 25만 5천 명, 1년 전보다 3.4%가 늘었습니다. 1983년 통계작성 이후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다른 연령대들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줄었는데 50대와 70세 이상에서 늘어났습니다.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이죠. 암과 뇌혈관 질환, 그리고 심장질환이 합해서 47.8%, 전체 사망원인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역시 가장 큰 사망 원인은 암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대장암 사망이 10년만에 2배 가까이나 늘었습니다.
편상욱 기자의 설명을 들어보시겠습니다.
<기자>
메스꺼움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대장암 진단을 받은 박원배 씨.
다행히 조기에 발견한 덕분에 수술을 받고 회복중입니다.
[박원배/대장암 2기 수술(71세) : 가족중에는 대장암 환자가 없었기 때문에 평소에도 잘 신경을 안썼죠.]
우리나라의 대장암 사망자는 지난 2000년 10만 명당 8.8명에서 지난해 15.4명으로 10년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장암 발병률도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고,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체코에 이어 세계 4번 째입니다.
암 종류별 사망률로는 폐암과 간암, 위암에 이어 4번 째지만 이런 추세라면 위암을 앞지를 태세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육류 위주로 급속히 바뀐 식습관.
지난 10년 사이 1인당 연간 쌀 섭취량은 20kg 가까이 준 반면,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 육류의 섭취량은 2kg 넘게 늘었습니다.
[김남규/세브란스 병원 대장암클리닉 교수 : 그 다음에 음주나 흡연하는 빈도가 더 많아지고 또 바쁜 스트레스, 현대인의 생활 스트레스가 가중되기 때문에 그런 복합적인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장암은 비교적 늦은 3기에 발견해도 완치율이 70%를 넘는 만큼,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중요합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VJ : 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