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눈도 노화되면서 시력이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실명까지 불러올 수 있는 노인성 안질환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평소 건강을 자신했던 72세 김익수 씨는 얼마전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안과 진단을 받고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김익수(72세)/노인성 황반변성 환자 : 신문을 보니까 한 쪽 면은 훤하게 보이는데 다른 한 쪽 면은 굴곡이 있고, 잘 안 보이더라고요.]
김 씨의 병명은 노인성 황반변성.
당뇨망막증,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불리는 황반변성은 나이가 들면서 빛을 감지하는 망막 세포 기능이 떨어져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병입니다.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약물이나 수술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출수 있는데요.
[권오웅/안과 전문의 : 생활하다가 물체가 흐려 보이거나 휘어져 보이는 경우가 있으면, 특히 50세 이상 나이 드신 분들은 이 병을 의심해야 하고, 6개월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40대 후반의 이 여성은 3개월 전 백내장 진단을 받았습니다.
노인성 질환으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좀 의아했다고 하는데요.
[서상희(48세)/백내장 환자 : (물체가) 여러 겹으로 보이고, 뿌옇게 보이고, 콘텍트 렌즈를 몇 개월마다 갈아도 시력 교정이 안 되고 자꾸 더 안 보이게 되다 보니까.]
나이가 들면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노인성 백내장에 걸리기 쉽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폐렴에 이어 입원환자수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병인데요, 최근에는 30~40대 백내장 환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정은지/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 : 최근에는 서구화된 생활패턴으로 인해 당뇨와 같은 성인병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에도 백내장과 같은 합병증이 잘 생기고 있습니다. 술과 담배도 원인이 될 수 있고, 최근에는 컴퓨터나 PDP와 같은 전자기기의 장기간 사용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백내장은 치료만 제대로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필요한데요, 눈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모자나 선글래스를 착용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