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민사26부는 SBI인베스트먼트가 "횡령으로 인한 손해액 3억 원을 지급하라"며 이 회사 서 모 전 회장과 아들 서모 전 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서 씨 부자는 회사 자금과 주식을 합해 모두 백93억여 원을 횡령했으므로 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며 "SBI인베스트먼트가 서 씨 부자에게 백93억 원 중 3억 원의 지급을 요구하는 만큼 해당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 전 회장은 충주비료, 호남석유화학 등을 거쳐 지난 1986년 한국기술투자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국내 벤처캐피털 1세대로 활약한 업계의 대표적 인물로 벤처캐피털협회 부회장 등을 지낸 바 있습니다.
아들 서 씨는 지난 2월 모 건설회사 주식을 사는 과정에서 자금이 부족하자 아버지 서 씨를 통해 28회에 걸쳐 회사 돈 백60억 원을 빼내 매수대금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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