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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전파 차단기까지…불법 게임장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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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규모 불법 게임장을 운영해 온 사람들이 적발됐습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CCTV는 물론이고 전파 차단기까지 설치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 경찰 단속반이 대형 창고를 급습합니다.

창고 안에는 양파와 라면이 쌓여 있고, 옷이 가득 걸려 있습니다.

누군가의 주거지 같아 보이지만 방문으로 보이는 작은 문을 열어보니 놀랍게도 불법게임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경찰 단속을 피해 은밀히 운영되고 있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입니다.

50살 김모 씨 등은 경기도 하남시의 대형 물류창고에 불법 게임기 80여 대를 들여놓고, 예약한 손님들만 받아 영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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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장의 위치가 노출되지 않도록 이렇게 불법 개조한 화물차에 창문을 가린 뒤 손님들을 태워 데려왔습니다.

단속반이 오면 바로 도망갈 수 있도록 창고 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비상 탈출구도 마련했습니다.

돈을 잃은 손님들이 게임장에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막으려고 곳곳에 휴대전화 전파차단기도 설치했습니다.

[전성기/서울경찰청 풍속상설단속팀장 : 손님들의 112 신고나 위치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단속을 피할 수 있도록 이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이들은 추석을 앞두고 큰 돈을 벌기 위해 지난달 말 게임기 30대를 추가로 들여 왔다가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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