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경찰서는 무도장 등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미국제 폐수정화제를 판매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대금만 받아 달아나는 수법으로 10억 대 현금을 챙긴 혐의로 60살 홍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홍 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까지 여성들을 속여 미제 폐수정화제 값을 받은 뒤 물건을 넘기지 않고 곧바로 잠적하는 수법으로 모두 31명에게서 10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 씨 일당이 고용한 행동책들은 전국을 돌며 무도장 등지에서 범행 대상을 고른 뒤 친분을 쌓으며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여성들 앞에서 표백제를 폐수정화제로 속여 정화 실험을 해 보였고 여성들에게 가짜 폐수정화제를 1~2차례 넘기고서는 또 다른 일당이 최종 구입자 행세를 하며 물건을 사 가는 수법으로 신뢰를 쌓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행동책 3명을 쫓는 한편 피해 규모가 수십 억에 달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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