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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화재…침착한 대처가 대형참사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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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새벽 제주로 가던 여객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12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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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해경 구조 정으로 하나 둘 씩 옮겨탑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전남 여수시 백도 근처 해상에서 부산을 떠나 제주로 가던 4천 톤 급 여객선 설봉호에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과 해군은 경비함 23척 등을 급파해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128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구조 정을 옮겨타는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찰과상을 입긴 했지만 연기를 마시거나 불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새벽 시간에 바다에서 난 화재에도 불구하고, 승객들이 신속히 구명조끼를 입고 침착하게 여객선 앞쪽으로 이동한데다, 사고 현장에 파도와 바람이 강하지 않아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여객선 뒤쪽에 있는 2층 화물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여객선을 여수항으로 예인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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