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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사칭 피싱 사기↑…"카드정보 철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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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화 금융사기, 갈수록 교묘해지더니 이번엔 아예 수사기관을 사칭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이 모 씨는 지난달 말 경찰이라며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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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 통장이 범죄에 이용됐다며 경찰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고하라는 거였습니다.

[이 모 씨/전화 금융사기 피해자 : 저 같은 피해자가 전국에 200명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전화 거는 주위가) 막 시끌시끌해요. 그래서 200명한테 다 전화를 하나보다…]

이 씨가 안내받은 사이트는 경찰청 신고민원 포털인데, 사실은 주소가 약간 다른 가짜 사이트였습니다.

전화를 끊으면 처벌 받는다는 위협도 받았습니다.

얼떨결에 사기범이 시키는 대로 은행계좌와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신용카드 번호 등을 입력했습니다.

사기범은 순식간에 이 씨 명의로 카드론까지 받아 예금까지 모두 3천만 원을 빼갔습니다.

[조성래/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실장 : 수사기관에서는 절대 개인의 인터넷뱅킹 정보나 신용카드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런 전화가 걸려오게 되면 당황하지 마시고 바로 전화를 끊으시면 됩니다.]

특히 올해 대규모 해킹사건이 터진 후에는 개인정보를 상세히 알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속기가 쉽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론과 연관된 전화금융사기가 부쩍 늘면서 피해액도 커지고 있다며 신용카드 정보를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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