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제주해군기지 울타리 완료…공사 재개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농성 중인 제주 강정마을에 2일 새벽 공권력이 전격 투입돼 공사가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2일 새벽 5시 쯤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농성 중인 현장에 병력 600명을 투입해 농성장을 봉쇄했고, 해군은 오전에 굴착기를 동원해 공사현장 주변에 200미터의 차단막을 설치해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회원 100여명이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천주교 손영홍 신부는 굴착기에 올라 공사 진행을 막다 경찰에 끌려 내려왔고, 고권일 해군기지반대 대책위원장 등은 온몸에 쇠사슬을 묶고 공권력 행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공사 진행을 방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35명을 연행하고 핵심활동가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연행과정 중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는데,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6명은 이날 오전 현장에 와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공권력 투입을 규탄했고, 민주노동당 이정희대표도 현장을 찾아 경찰력 투입을 비난하고 공사중단을 촉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