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 명이 숨진 911 테러 10주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때 맞춰 시판된 아동용 색칠 그림책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주리주의 한 출판사가 펴낸 아동용 색칠 그림책입니다.
"우리는 결코 911을 잊지 않을 꺼예요"라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911 비극의 주요 무대인 세계무역센터와 테러 리스트들을 묘사한 밑그림에 아이들이 크레파스나 물감으로 색을 입히는 그림책입니다.
총을 든 미군 특공대가 빈 라덴을 사살하는 장면까지 생생히 그려져 있습니다.
시판되지 며칠 안됐는데 벌써 1만 부 넘게 팔려나갔다고 하는데, 911을 추모하고 애국심을 고취하자는 취지였겠지만, 폭력적인 장면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증오를 불러 일으키는 이 그림책이 어린아이들에게는 비교육적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거야말로 부모의 지도가 반드시 필요한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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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범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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