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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수재민들, 지원 끊겨 생계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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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해가 난지 한 달이 넘었는데 마을회관에 아직 수재민이 남아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젠 자원봉사자도, 수해 지원도 끊어진 상태라서 당장 생계를 걱정할 정도입니다.

자세한 소식,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양주시 일패동의 수재민 12가구 이야기입니다.

흙 묻은 옷가지와 세간이 지금도 마을에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벽지도 장판도 없는 벌거숭이 월셋방.

덩그러니, 구호용 불판과 냄비가 전부 입니다.

올해 79살 전영천 할머니, 붕괴 위험이 있는 방을 당장 비워줘야 하는데 뾰족한 수가 없어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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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천/남양주시 일패동 수해주민: (방세가 얼만데요?) 15만원이요. (보증금 있고요?) 보증금은 못 걸었어요. 그래서 걱정이에요. 집을 헌다고 하니까….]

이런 사정은 일패동의 수재민 12가구가 대부분 비슷합니다.

[김신형/수해주민: ((보증금)을 받아서 나가시나요?) 아니 그런데 (사람들이) 전부 집기는 하나도 없고, 맨 몸뚱아린데 어렵죠.]

[김근숙/수해주민 : (직장에) 일단 아르바이트 직원을 쓰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1달이 지나다 보니까 다른 사람을 썼다고…생계도 위협을 받고 있어요.]

흙 묻은 옷가지와 가재도구는 한달 째 골목에 쌓여 있습니다.

교량을 만들면서 제방 한쪽을 헐어내서 수해가 났다, 주민들은 LH공사와 보상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개울옆을 쪼개놨어. 비가오니 그 물이 여기로 다 온거야.]

물이 빠지는 배수로, 떠내려온 공사자재로 막혀 있었습니다.

[공사용 자재가 떠내려 오면서 빨간통이고 뭐고 다 막은거야. 그러니까 물이 빠질 수 없죠.]

주변 배수관도 마찬가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LH공사는 천재지변인 만큼 배상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현문/현장소장 : 주민들이 조사결과를 못 믿으니 주민들이 원하는 기관을 선택하면 결과를 따르겠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수해 원인과 책임소재까지 직접 밝혀내라는 얘기입니다.

15만원 월세 단칸방에 한숨소리가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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