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확인 급성 폐질환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보건당국이 가습기 살균제 전 제품에 대해 서 사용 자제 권고를 내렸습니다. 가습기 살균제가 위험요인으로 추정된다는 겁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미확인 폐질환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발표에서 가습기 살균제가 위험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전 제품의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확실한 인과관계가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환자-대조군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습기 살균제를 쓴 경우 쓰지 않은 경우보다 폐질환 위험이 47.3배 높아졌다는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호흡기 독성에 관한 최종결과가 나오려면 최소한 석 달 정도가 더 걸린다면서, 그 때까지 예방적 차원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경고를 내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살균제 제조업체들도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제품 출시를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자발적으로 제품 출하를 연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앞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의약외품으로 지정고시해 보건당국이 직접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들어 발생한 미확인 급성 폐질환 환자는 모두 16명이며, 6월 이후에는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