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민주당 일각에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즉각사퇴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대해 "민주당의 태도가 하루 만에 돌변해 곽 교육감을 비호하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이 과거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 비리가 터졌을 때는 정치공세를 하고 '청문회를 하지 않으면 국회 교과위를 열지 않겠다'고 해 청문회까지 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또 "어제 곽 교육감이 서울시 임시회에 참석해 '죄가 없으니 검찰 조사를 떳떳이 받겠다고 했는데 죄가 있고 없고는 검찰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곽 교육감의 이 말이 있고 나서 민주당 지도부가 돌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9월 정기국회에 대해 홍 대표는 "여야가 선거에 올인하면 정기국회와 민생문제가 실종된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물가, 임금체불 문제 등 민생 현안을 정책위원회 중심으로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내달 15일 예산안이 대통령께 보고되는데 그 이후 당정회의를 하면 추진하는 형식밖에 안 되는 만큼 그 이전에 예산 당정회의를 분야별로 세분화시켜서 하고 그 결과를 당에서 발표하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