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리비아 반군, 로커비 폭파범 송환 거부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미국 팬암기 폭파범을 다시 서방에 인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리비아 반군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의 모함메드 알-알라기 법무장관은 "팬암기 폭파범인 알-메그라히는 이미 한번 법의 심판을 받았으며 다시 심판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영국과 미국에서는 영국 스코틀랜드 교도소에 있다가 리비아로 돌아간 알-메그라히의 신병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카다피가 반군의 공격으로 수세에 몰리자, 서방국들은 반군의 새 지도자가 알-메그라히를 인도할 것이라는 기대를 해왔습니다.

리비아 정보요원 알-메그라히는 1988년 스코틀랜드의 로커비 상공에서 미국 팬암기를 폭파시켜 미국인 189명을 포함해 모두 270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알-메그라히는 그러나 8년간 복역한 뒤 말기 전립선암을 앓아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에 따라 지난 2009년 8월 20일 풀려나 리비아로 돌아갔지만 이후 2년 넘게 생존해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임상범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