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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중 길 잃은 10세 소년, 21km 지점에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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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럼즈덴 지역에서 어른들과 함께 사냥에 나섰던 열 살짜리 소년이 산속에서 실종됐다가 21km나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전했다.

이 소년은 성인 가족 2명과 28일 오전 산악 지역으로 멧돼지 사냥을 따라나섰다가 이들과 떨어지면서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버카길 경찰서의 데이브 레인즈 형사는 소년이 험준한 산악지역에서 상당히 먼 거리를 걸어 한 젖소 목장으로 걸어 내려왔다면서 그곳에서 경찰과 접촉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레인즈 형사는 "어린 소년이 그렇게 멀고 험준한 지역을 걸어나온다는 것은 놀라운 스태미너가 있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소년은 21km 정도를 걸었는데도 발이 아프다는 말만 했지 다친 데는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년이 옷을 잘 입고 있었고, 음식물도 갖고 있어 산악지역을 타면서 그것을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기운을 잃지 않고 걸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사람들에게 길을 잃었을 때 그 자리에 가만히 머물고 있으라는 요령을 전달하고 있지만 소년은 그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융통성과 힘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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