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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학자금 대출제한 23개대학에 130억 지원"

배은희 "정부, 부실 사학에 '잠재력 높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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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일부 대학을 '부실 대학'으로 지정해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고도, 다른 한편으로는 '잠재력 높은 대학'이라고 평가해 재정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해 경영 부실로 고등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정된 23개 대학에 학자금 대출을 제한했습니다.

그러나 교과부를 포함한 정부 8개 부처는 지난해 이들 대학에 30개 사업 명목으로 총 13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처별 지원규모는 교과부 93억원, 국가보훈처 17억원, 중소기업청 13억원, 고용노동부 2억7천만원 등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모 공업대학의 경우는 전임교원 확보율, 취업률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작년 9월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는데도, 동시에 전문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10억5천여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배은희 의원은 "부실대학에 재정을 지원한 것은 자칫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컨트롤타워를 구성해 부실대학 구조조정과 관련한 부처간 정책조율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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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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