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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한류 홍보…외국인들 위한 서비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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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널리 알리겠다며 수억 원을 들여서 한류 홍보 행사를 열었는데 이곳을 찾은 외국인들, 아무것도 알아들을 수 없어 답답한 마음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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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등 기존 한류 상품 외에 또다른 한류를 알리겠다는 취지로 그제(25일) 개막한 국가 브랜드 컨벤션 현장입니다.

한류의 원천인 한국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장, 벽에는 G20과 월드컵 개최, 또 한글과 문화재 사진만 붙어있고 그 어떤 추가 설명도 없습니다.

지역 한류를 알리겠다고 차려진 13개의 지방자치단체의 전시장에는 지역 관광 정보 책자만 가득 쌓여 있습니다.

경제 한류를 알린다는 취지로 20개 기업도 전시장을 차렸지만, 수출 실적만 알릴 뿐입니다.

그렇다 보니 관람객이 몰리는 곳은 경품 행사장 밖에 없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고려인 스테파노바 씨는 한국을 알리겠다며 외국인 남편, 조카와 이곳을 찾았지만, 답답함만 느끼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알렉세이 스테파노프 : (외국인을 위한 가이드 있나요? 없어요?) 한국말로만 말하니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우리 브랜드를 알리는 행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각 지역의 특징을 내국인한테 알리는 쪽으로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외국인들에 대한 배려는 많이 안 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한국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수억 원을 들여 준비한 행사가 곳곳에서 미흡함만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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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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