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우리나라의 신용부도 스와프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한국 리스크가 올라가고 있다는 겁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발행한 외화채권에 대한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 CDS 프리미엄은 어제(24일) 149 베이시스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이 달 1일 101 베이시스 포인트에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직후 121 베이시스 포인트로 급등했고, 이후에도 계속 오르는 추세입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 등이 부도가 날 때 손실을 보상해 주는 금융 파생상품입니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국가 신용도가 나빠져 해외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들게 된다는 뜻입니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의 경기 둔화와 유럽의 재정위기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전반적으로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위기 때에 비하면 크게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699 베이시스 포인트까지 올랐고, 지난해에도 172 베이시스 포인트까지 상승했던 것에 비하면 현재 수준은 훨씬 낮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