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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희망을 봤다"…야 "민심도 모르고 망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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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희망을 봤다"며 책임론 조기 차단에 나섰고, 민주당은 "여당이 민심을 모르고 망언을 일삼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25일)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야당의 투표 방해에도 불구하고 주민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면서 희망을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오히려 서울 총선에 희망을 봤습니다. 내년 총선이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으나 우리 모두 자신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당 차원의 주민 투표 지지를 비판했던 유승민 최고위원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만 언급했고, 나경원, 원희룡 최고위원은 공개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내에선 오세훈 시장의 사퇴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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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사이에도 의견이 서로 달라 홍준표 대표는 내일 아침에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오 시장의 사퇴 시기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투표 결과는 '나쁜 투표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심판'이라면서 "한나라당이 아직도 민심을 모르고 승리라는 망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 : 무상급식을 넘어서 무상보육과 무상의료, 반값 등록금 실현과 같은 당면한 보편적 복지과제를 실현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리신 거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무상급식, 무상보육과 무상의료를 위한 세부 정책안을 발표해 보편적 복지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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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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