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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서해안도 상어출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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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와 경북 영덕군의 해상에서 청상아리가 연거푸 출몰한 가운데 태안해양경찰서가 충남 서해안도 상어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어민과 잠수부 등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태안해경은 1981년 5월23일 태안군 안면도 근해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아 해녀 1명이 숨지고 1986년 5월에는 전북 군산의 연도 근해에서 잠수부 1명이 상어에게 목숨을 빼앗기는 등 지난 30년간 서해상에서 상어가 6차례에 걸쳐 사람을 공격해 해녀와 잠수부 등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고 25일 밝혔다.

가장 최근에는 2005년 6월13일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근해에서 해녀가 상어의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전 세계적으로 400여종에 달하는 상어 중 27종이 식인상어로 분류되며, 우리나라 해역에 분포하는 상어 37종 중에는 청상아리, 백상아리, 귀상어 등이 사람을 공격하는 식인상어로 확인되고 있다.

성질이 난폭하고 길이가 2~8m까지 자라는 대형 어류인 식인상어는 감각이 발달해 1㎞ 이상 떨어진 곳의 소리를 감지하고, 100만분의 1로 희석한 피 냄새도 맡을 수 있으며 10m 이내까지 목표물에 접근해 눈으로 확인한 뒤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안해경은 서해상에도 상어출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경비함정을 상어 출몰 예상해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토록 조치하는 한편,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 상어 피해예방 홍보전단을 게시하고 상어를 발견하면 해경이나 관할 행정기관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안=연합뉴스) 

태안해경의 한 관계자는 "상어를 만났을 때 피하려고 급격히 몸을 움직이는 행위는 상어를 자극할 수 있어 금물"이라며 "당황하지 말고 상어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침착하게 물 밖으로 나오거나 소지품이나 주변의 물건을 이용해 상어보다 몸집이 크다는 것을 알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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