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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랭지배추 작황 양호…'배추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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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한 궂은 날씨 속에서도 강원 고랭지의 올해 배추 작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우려됐던 '배추 대란' 우려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태백과 강릉, 정선 고랭지의 배추 작황을 조사한 결과 배추의 초장(식물의 높이)은 38.9㎝로 평년 39㎝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기 당 잎 수도 46.5개로 평년 46.8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배추를 심었던 지난 6월20일을 전후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했던 병충해도 예상보다 많지 않아 평년 수준에 머물렀다.

배추 뿌리가 썩어가는 무름병의 경우 해발 8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는 평년보다 오히려 적게 발생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속에서도 저온성 작물인 배추의 작황이 좋아진 것은 올해 흐린 날씨로 작년보다는 기온이 낮은 데다 최근 야간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성장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처럼 배추가격이 폭등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도농업기술원은 전망했다.

그러나 소비자가 구매하는 배추 가격은 중간유통업자들의 공급 물량과 시기, 향후 날씨에 좌우되기 때문에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게 도농업기술원의 조심스런 입장이다.

현재 도내 고랭지의 배추 재배면적 가운데 70~80%는 중간 수집상들이 밭떼기로 매입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산지 포전매매 가격은 평년 300만원(10a 기준)에서 350만~360만원으로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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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업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배추는 저온성 작물이기 때문에 여름철 저지대에서는 무름병이 발생해 재배가 어렵다"며 "장마가 끝나면서 염려했던 것보다는 배추의 상태가 좋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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