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카다피 정권을 사실상 축출한 반군 대표기구인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정부는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가 리비아 국민을 대표하는 정통성을 가진 통치기구임을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가 반군 세력에 대해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 지지에서 양자 차원의 직접 지지로 공식 선회했음을 뜻합니다.
정부는 특히 "과도국가위원회에 대해 100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과 더불어 민간 차원에서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으로 반군 세력을 포용하는 자세를 취했습니다.
정부의 반군 지지는 미국과 영국 등에 비해서는 늦은 것이지만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는 빠른 편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은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쯤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릴 예정인 제5차 리비아 콘택트 그룹 회의에도 참석해 추가 지원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또 필요할 경우 정부 고위급 인사를 파견해 과도국가위원회 측과의 직접 교섭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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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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