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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T "지역 간 임금 격차 확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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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간 지역 간 임금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간한 '광역도시통계권별 소득격차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에는 임금이 가장 높았던 이천권(189만 원)의 월평균 임금이 최저였던 영천권(116만 원)에 비해 63% 높았다.

반면 2009년에는 최고지역인 여수권(281만 원)의 월평균 임금이 최저지역인 남원권(155만 원)에 비해 87% 높아 지역 간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1-2009년 지역 간 임금 격차 추이를 보면 2002년 최고 임금지역의 월평균 임금이 최저지역의 1.48배로 그 격차가 가장 작아졌다가 점점 커지는 추세를 보이면서 2008년에는 두 배를 기록, 격차가 정점에 달했다. 다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2009년에는 임금 격차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평균 임금을 봐도 2002년 지역 간 격차가 1.71배로 최소였다가 2008년까지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2008년 2.62배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월 평균 임금보다 실질적인 수치인 시간당 임금의 지역별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는 것에 많은 시사점이 있다"며 임금 격차가 커지면 지역 간 소득불균형이라는 사회적 갈등 요인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임금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 자료를 토대로 지역별·연도별 임금을 비교한 것으로, 주변 도시로의 통근 현황을 감안해 전국을 50개 광역도시통계권으로 나눠 분석했다.

한편, 지식기반 제조업이 집적된 지역보다 주력기간 산업이 집적된 지역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2009년을 기준으로 석유화학산업이 집적된 여수권의 월평균 임금이 28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석유화학 및 자동차 산업이 집적된 울산권(253만 원), 조선산업이 집적된 거제권(252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수원-화성-오산권(245만 원), 천안-아산권(217만 원), 구미권(209만 원) 등 지식기반제조업이 집적된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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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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