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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철옹성, 관저만 남았다…막판 교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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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후의 승리는 역시 쉽사리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카다피 관저를 에워싼 리비아 시민군들이 총공세를 펴고 있지만, 배수의 진을 친 카다피 측은 아직도 요지부동입니다. 더구나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던 카다피의 두 아들까지 건재를 과시하면서 정부군의 마지막 저항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먼저,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리비아 국영방송과 국제공항 등 공공시설 대부분을 장악한 시민군은 수도 트리폴리의 95%를 접수했다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압델 잘릴/과도국가위원회 위원장 : 암울했던 카다피의 시대가 이제 완전히 종말을 고했음을 선언합니다.]

여세를 몰아 대통령 관저 공격에 나섰지만, 카다피 측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알-아지지야 요새 주변에선 친위대 탱크가 포격을 가하며 격렬히 저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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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군이 쏜 스커드 미사일에 나토 소속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다는 알 자지라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특히, 시민군에 체포됐다던 카다피 차남 사이프가 대중 앞에 나타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트리폴리가 여전히 카다피 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이프/카다피 차남 : 남녀 할 것 없이 리비아 국민이 들고 일어나 반란 세력들의 등뼈를 부러뜨리고 있습니다.]

구금돼 있던 장남 무하마드도 연금 가택을 습격한 친위대의 도움을 받아 탈출했습니다.

카다피 측의 필사적인 저항에도 불구하고 시민군은 승기를 굳혔다고 보고, 과도위원회를 벵가지에서 수도 트리폴리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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