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카다피 시대는 사실상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유럽연합도 카다피 이후의 체제에 대한 지원 계획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휴가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카다피 정권이 아직도 저항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시대가 끝나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큰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리비아 사태는 두려움은 희망을 이길 수 없고, 자유를 향한 국민의 힘은 더 나은 날들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해줍니다.]
미국 정부의 고위당국자들은 "카다피의 소재를 알 수 없지만, 리비아를 떠났다는 증거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의 압델 잘릴 위원장에게 정치보복을 하지 말 것과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새 정부를 세울 것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각국 정부들과 유럽연합도 카다피의 축출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새 정부 출범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리비아에 내려졌던 경제 제재를 언제든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머런/영국 총리 : 이제 우리의 과제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리비아로 나아가기 위한 리비아 국민들의 노력을 최대한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는 리비아의 향후 체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빠른 시일안에 국제 사회 관련국들이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