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의 수돗물 값은 3년째 그대로입니다. 내년에도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을 연결합니다.
채홍기 기자! 특별한 방법이 있습니까?
<기자>
비용절감 노력이 거둔 성과입니다.
값싼 원수를 확보하고, 누수율을 낮추고, 기술 개발을 통해 비용을 줄였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 상수도 사업본부가 생산하는 수돗물은 하루 105만 톤.
생산원가는 1톤에 653원, 판매가는 642원으로 톤당 11원이 적자입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비용 절감으로 적자 부분을 충당해 수돗물 값을 올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원수 일부를 톤당 213원인 팔당에서 5분의 1 수준인 풍납으로 바꾼 것이 큰 몫을 했습니다.
또 2006년 17.2%로 전국 최고였던 누수율을 지난해 8.5%까지 낮춰 비용을 줄였습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도 빛났습니다.
정수장에서는 조류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활성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가루 활성탄은 작업환경이 나빠 직원 건강에 문제가 있고, 정밀 투약이 어려웠습니다.
습식 투입방식으로 바꾸는 아이디어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80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김재천/인천 부평정수장 : 습식 설비는 액상화해서 투입하기 때문에 정밀하게 약품을 투입할 수 있고, 또 원격으로 제어감시 할 수 있는 설비라서 인력이 대폭 감축되었습니다.]
이 방식은 2009년 특허를 받아 다른 도시에 특허료를 받고 설비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가 비용절감과 함께 신경쓰는 부분은 수질 개선 분야입니다.
현재 인천지역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먹는 비율은 52%에 불과합니다.
비교시음 행사에서는 수돗물이 생수보다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민들의 불신은 여전합니다.
[조영하/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 :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시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수장별로 고도정수처리장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의 불신을 없애기 위해 신청을 하면 방문해서 수질검사를 해주는 품질 인증제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