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코스피 지수가 1900선 문턱에서 다시 무너졌습니다. 애플과 구글간의 고래 싸움에 우리 IT 기업들이 등 터질 거라는 걱정 때문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IT 관련주를 중심으로 5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1900선 문턱에 있던 코스피 지수가 장중 3% 넘게 급락했다가, 32포인트 내린 1860.58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등 우리 IT 제품을 많이 사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진 장기화 우려에 IT 수출주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세계 2위 컴퓨터 업체, 델의 주가 폭락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의 주가 급락으로 이어져 오늘(18일) 하루 IT주 시가총액이 10조원 넘게 사라졌습니다.
낸드 플래시와 D램 반도체 가격이 급락한데다,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도 하드웨어 중심인 국내 IT업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오성진/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최근 IT 산업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전이되면서 IT 업계 내의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장은 우려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당장 다음 달 100조원을 갚아야 하는 이탈리아 문제가 부각되면서 유럽 자금의 증시 이탈은 계속돼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증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조원대 금융시장 안정기금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원배,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