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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호 '부도덕한 경영' 질타…"심려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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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이 국회 청문회에 나왔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조 회장을 호되게 질책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우여곡절 끝에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조남호 회장.

수지가 좋던 회사가 단 1년 적자가 났다고 400여 명을 대량 해고한 점.

[이미경/민주당 의원 : 지금 이러한 회사를 위기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이 위기는 조남호 회장이 조작한 위기다.]

회사사정이 나빠졌다며 정리해고를 해놓고, 그 다음날 주주들에게는 174억원의 배당잔치를 벌인 사실이 부도덕한 경영으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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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규/한나라당 의원 : 불타고 있는 사람들이 고통 받고 아우성을 치는데, 바로 건넌방에서는 갈비를 먹었든 라면을 먹었든 잔치를 벌인 거예요.]

조 회장은 정리해고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조남호/한진중공업 회장 : 최후 수단으로써 어쩔 수 없이 결정을 지었던 것입니다. ]

그러면서 94명의 복직을 허용하고, 3년간 무급 휴직시키자는 부산지역 시민단체의 중재안은 거부했습니다.

[정진섭/한나라당 의원 : 수용할 용의가 있어요? 없어요? (그건, 없습니다.)  그럼 뭐하러 여기 나오셨어요? (하아….)]

지난달 2주 동안 몰래 귀국해 국내에 있었으면서도 이를 숨겨왔다는 사실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두 명의 해고직원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조남호/한진중공업 회장 :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 드리겠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의원 : 사람을 죽이지 마세요. (알겠습니다.) 사람 죽이지 말라고요, 더이상. (알겠습니다.)]

청문회 도중 정동영 의원이 고공 크레인에서 농성중인 김진숙 씨와 휴대전화를 걸어 조남호 회장과 연결하려고 해 10분간 정회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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