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장관은 통일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재정건전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서민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장관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현안 보고를 통해 "실질적 통일준비 차원에서 초기통합에 소요되는 최소한의 재원 적립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20년 후인 2030년 통일이 이뤄진다는 시나리오에 따라 초기 1년간 통합비용으로 55조 원에서 249조 원이 필요하고 이를 사전 적립할 필요가 있다는 자체 발주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었습니다.
통일부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통일재원 조달을 위한 정부안을 이달 중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 장관은 남북관계와 관련해 "원칙 있는 대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유연한 접근을 통해 북한의 긍정적 태도변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금강산 재산권 처리 움직임에 대해서는 "사업의 주계약자인 현대의 대북협의를 지켜보면서 필요하면 정부 차원의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 장관은 북한의 아리랑공연에 대해 "공연기간은 83일에서 40일로 축소하면서도 주당 공연일수를 4일에서 5일로 늘리고, 공연규모도 기존 '7장14경'에서 '8장19경'으로 확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5월 방중 이후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북미관계 개선 모색,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와의 관계개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측에 대해서는 "연평도 해상 포격과 금강산관광지구내 재산 일방처분 위협 등 긴장조성과 대북정책 전환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