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재정 위기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의 판단입니다. 정부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금융기관들의 달러 확보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모두 곳간에 달러가 부족해 위기가 증폭 됐습니다.
당시 은행들에게 3번이나 속았다던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사 회장들을 불러 달러 확보를 강조한 이유입니다.
[김석동/금융위원장 : 국내은행들이 외화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되고 결국 정부와 한국은행에 의지하게 되는 이런 악순환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내 은행들은 돈 줄이 막힌 유럽국에서 가장 많은 외화를 빌렸고, 간접 차입까지 더하면 전체 외화 차입액 가운데 유럽 자금이 절반이 넘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중동자금 유치 특별팀을 가동시켜 달러 조달 창구를 다변화 하기로 했습니다.
은행들도 해외 금융기관에 별도의 수수료를 물어가면서 유사시 달러 공급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종만/IBK기업은행 자금부장 : 변동성이 추가로 악화될 것에 대비해 앞으로 해외 은행들과 해외차입이라든지 그리고 신용공제 약정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들이 위기 때도 언제든 달러를 빌릴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두려면 돈을 쓰지 않고도 매년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부담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 에셋 증권은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위해 개인 투자자에 대한 신용융자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