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과 기근으로 아프리카 대륙이 신음하고 있는데 배고픈 아프리카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북동부 소말리아의 한 재래시장입니다.
상인들이 좌판에 내놓은 식량 포대에는 세계식량계획, WFP의 마크가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일장기가 그려진 것을 보니 이건 아마도 일본 정부가 기부한 것 같은데요,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야자 기름도 마찬가집니다.
모두 악덕 상인들이 몰래 빼돌린 구호 물품들입니다.
부패한 소말리아 정부 관리들이 눈 감아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텐데요, 중간에서 이런 식으로 줄줄 새 나가다보니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빈민들에게 돌아갈 몫은 없습니다.
정말 무서운 도적은 집안에 있다는 말도 있지만 국제기구와 소말리아 정부의 철저한 감시와 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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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범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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