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 15일(현지시간) 꽃샘추위가 몰아닥쳐 일부 산간지역에서 눈이 내려 도로가 통제되는 등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기 직전 막판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뉴스통신 사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찍 중부 내륙지방인 프리스테이트주와 동남부 콰줄루나탈주 지역을 잇는 구간의 N3 고속도로와 지방도로가 강설 탓에 한때 폐쇄됐다가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이와 관련, 교통당국의 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고속도로 교통을 재개했지만 도로가 젖어있는 탓에 운전자들은 서행하는 등 주의하기 바란다"고 사파에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정오께까지 눈발과 비가 섞여 오락가락했다고 현지 사정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요하네스버그 일부 지역에서도 눈이 내린 것으로 사파는 보도했다.
한 시민은 트위터를 통해 요하네스버그에 눈이 오는가 하면 비가 내리고 진눈깨비와 우박도 비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날씨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수도 프리토리아에서도 천둥 번개가 치고 장대비가 내리는 한편 바람이 불어 최근 완연한 봄기운을 보였던 날씨에 비해 추위가 찾아들어 시민이 몸을 움츠려야 했다.
기상청은 16일까지 프리스테이트주, 콰줄루나탈주 및 음푸말랑가주 산간지역에 한파가 예상된다며 주민들이 주의하도록 경보를 내렸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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