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슬람 무장대원들이 탈옥했다고 현지 보안관리가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베이루트 북동쪽에 있는 루미에 교도소에서 수감자 5명이 탈출했으며, 이들 중 적어도 3명이 파타 알-이슬람 소속"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영향을 받은 파타 알 이슬람은 지난 2007년 레바논 북부에 있는 나르 알-바레드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레바논군과 전투를 벌였으며, 당시 레바논군 168명을 포함해 400여 명이 숨졌습니다.
탈옥자들은 시리아와 레바논, 쿠웨이트 등지 출신으로, 감방의 창살을 톱으로 잘라낸 뒤 침대 시트를 이용해 감방에서 벽을 타고 내려와 방문객들과 뒤섞여 사라졌습니다.
루미에 교도소는 레바논에서 가장 오래된 교도소로 적정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수용돼 있으며, 최근 탈옥사건과 함께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재소자들의 폭동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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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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