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동맹국인 시리아로 무기와 군사 장비들을 더욱 쉽게 실어나르기 위해 시리아 연안의 군기지 건설에 수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서방 기밀 보고서와 안보당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란은 지난 6월 시리아 정부의 라타키아 공항에 건설 중인 새 군사기지에 2천3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49억 원을 지원하기로 시리아 당국과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서방 안보당국의 고위 관리는 이에 대해 "이란의 첨단 무기와 장비들을 시리아로 손쉽게 전달하기 위해 직통로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수십 년간 시리아와 전략적 동맹 관계를 유지하며 군사적 지원을 해왔으나 유엔의 대이란 제재에 따라 지난 3월에는 화물기에 실어 시리아로 보내려던 무기를 터키에 압수당하는 등 차질을 겪어왔습니다.
이란은 이번 합의에 따라 대당 적재량 40t의 화물기들에 수백 톤의 무기를 실어나를 계획이며 여기에는 기관총과 로켓, 중거리 미사일 등이 포함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송욱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