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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자와, 새 총리 선출 앞두고 세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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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말로 예정된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일본 정계의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간사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킹 메이커'인 오자와 전 간사장은 차기 총리인 민주당 대표 경선에 영향력을 행사해 정치자금 문제로 실추한 대내외 위상 회복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10일 일본 국회에서 열린 오자와 전 간사장의 강연회에는 민주당 중의원과 참의원 의원 15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부분 오자와 전 간사장 그룹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그룹 의원들이었다.

오자와 그룹과 하토야마 그룹은 민주당내 최대 계파로 정권을 창출한 주역이지만 지금은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를 중심으로 한 반(反) 오자와 그룹에 밀려있는 비주류다.

이들이 한데 모인 것은 간 총리의 퇴진 의사 표명으로 이달 말로 예상되는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세를 결집해 구미에 맞는 총리 후보를 밀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보인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정치자금규정법 위반 혐의로 강제 기소된데다 당원 자격이 정지된 상태여서 차기 총리를 뽑는 민주당 대표 경선에 입후보할 수 없다. 계파 의원은 150여명에 달하지만 초선 의원이 많아 내세울 총리 후보도 마땅치않은 상황이다.

의원수 60명 안팎인 하토야마 그룹 역시 확실한 지지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오자와 그룹 등은 수의 힘을 배경으로 막후 협상을 통해 지지 후보를 압축해 총리로 만든뒤 당정의 요직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실리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강연에서 "민주당 정권이 출범한지 2년이 지났지만 국민들이 볼때 민주당이 주창했던 국민주도, 정치주도의 정치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하고 정권 공약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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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부족, 야권의 반대 등을 이유로 자녀수당과 고속도로 무료화 등 재작년 총선 공약때 민주당이 제시했던 핵심 복지 정책을 간 정부가 포기 또는 축소한데 대한 비판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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