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불러온 금융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앞으로 최소한 2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이 기간을 명시해 금리 동결 방침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무엇보다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 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가 회의를 열어서 앞으로 최소한 2년간 즉 2013년 중반까지는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이처럼 기간을 명시해 금리 동결 방침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위기감이 반영된 결정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회의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노동시장, 주택시장도 계속 침체돼 있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특히 연준은 앞으로 몇 분기 동안은 이런 회복 둔화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쯤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드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연준의 이번 결정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의 반응을 지켜볼 차례입니다.